▲(왼쪽부터) 박은영 대상㈜식품BU장, 염기남 순창 부군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협약식에 참여했다.
대상㈜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기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서경덕 교수와 함께 순군 전통 장 문화 홍보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늘(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상㈜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은영 대상㈜ 식품BU장, 염기남 순창 부군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장류 브랜드 ‘청정원 순창’을 보유한 대상㈜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응원하는 동시에, 전통 장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체결됐다. 이와 함께 장류 전문 브랜드 ‘청정원 순창’의 브랜드 입지 또한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상㈜은 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해 나가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 4인의 이야기가 담긴 헌정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전통을 이어나가는 순창 지역 장인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순창 고추장의 정통성과 명인들의 자부심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순창군은 대상㈜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서경덕 교수는 한국홍보전문가로서 대상㈜과 함께 순창 지역 및 순창 고추장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고추장의 대명사가 된 ‘청정원 순창’을 보유한 국내 대표 장류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장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정원 순창’과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군, 한국홍보전문가가 힘을 합쳐 전 세계에서 우리 장류가 더 주목받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문화재청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